일본생활
일본어학습
- 일본속담-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몇 달 전에 도쿄의 키치조지(吉祥寺)라는 곳에 유명한 멘치카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꽤 유명한 집인가보더라고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유학생 시절에 친구로부터 가 보라고 추천을 받아서 그제서야 가봤는데 …. 생각보다 그리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왜 이걸 줄을 서서 먹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람 제각기 미각이 다르긴 하지만요. 소문이나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거나 사실이 소문과 일치하지 않을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 있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일본에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名物に旨い物なし(めいぶつにうまいものなし) (명물 치고 맛 좋은 것 없다) 2020.04.19
- 일본어의 조사 「よ」 일본어의 문장 끝에 오는 종조사 「よ」는 우리말의 '요'와 발음이 비슷하며 문장 끝에 오는 것도 같아서, 뜻도 같은 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쓰임새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말의 '요'는 '해요체'의 일환으로 단순히 부드러운 높임말을 나타낼 뿐입니다.이에 비해 일본어의 「よ」는 다음과 같은 때 사용합니다. 상대방에게 새로운 정보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할 때 あの店よりこの店のほうが安いよ。(저 가게보다는 이 가게가 더 싸다.)田中さん、ここが違いますよ。(다나카씨, 여기가 달라요.) 비난의 기분을 표현할 때 → 이럴 때는 의문문과 함께 사용하기도 하죠. 何するのよ!どこに行くんだよ!(뭐 하는거야! 어디 가는거야! )私のパン、食べたの誰よ。(내 빵, 먹은 놈 누구야?).. 2018.05.07
- 일본어의 조사 「ね」 문장 끝에 오는 종조사로 「ね」가 있습니다.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이 들어본 조사일 겁니다. 이 조사는 가벼운 감탄이나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보면 알 수 있죠. このビルは高いね。(이 빌딩 높구나!)可愛いね。(예쁘다!) 中村さんですね。(나카무라 씨네요.)私の意見とは違いようですね。(제 의견과는 다른 것 같네요.) 이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공감할 때도 사용합니다. 今日は本当に寒いね。(오늘 진짜 춥다.)これ、美味いね。(이거 맛있네!)では、またね。(또 만나.) 의견을 주장할 때도 사용합니다. 이 경우 「ね」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미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彼はもっと頑張ってほしいね。(그는 좀 더 분발하길 원한다.)彼はもっと頑張ってほしい。(그는 좀 더 분발하길 원한다.) .. 2018.05.06
- 일본속담-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우리 속담과 비슷한 것이 많다는 것은 느꼈는데요.그 중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 하나가 이 말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상대방이 말을 뭐 없게 하면 이 쪽에서도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죠. 우리는 '가다/오다' 인데, 일본은 '팔다/사다' 입니다. 즉, 파는 말에 사는 말. 뭐 이런 뜻이죠.어딜 가나 이런 속담은 하나씩 있나봐요. 売り言葉に買い言葉 (うりことばにかいことば)売り言葉に買い言葉とはいえ、相手を気付ける言い方はよくない。(파는 말에 사는 말이라고, 상대방에 상처주는 말투는 좋지 않다.) 2018.04.11
- 일본속담-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브루트스 너마저...케사르가 자신의 심복에게 암살당하면서 했던 말로 유명하죠.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기분은 어떨까요?그걸 빗댄 속담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일본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기르던 개에게 손을 물리다는 표현인데요. 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かいいぬにてをかまれる。) 育てた部下が敵軍に移った。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とは、このごとだ。(키웠던 부하가 적군에 투항했다. 기르던 개에게 손을 물린다는 말은 이걸 두고 하는 말이다.) 기르던 개가 주인 손을 물면 화나죠....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