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3 일본속담-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몇 달 전에 도쿄의 키치조지(吉祥寺)라는 곳에 유명한 멘치카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꽤 유명한 집인가보더라고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유학생 시절에 친구로부터 가 보라고 추천을 받아서 그제서야 가봤는데 …. 생각보다 그리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왜 이걸 줄을 서서 먹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람 제각기 미각이 다르긴 하지만요. 소문이나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거나 사실이 소문과 일치하지 않을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 있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일본에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名物に旨い物なし(めいぶつにうまいものなし) (명물 치고 맛 좋은 것 없다) 2020. 4. 19. 일본속담-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우리 속담과 비슷한 것이 많다는 것은 느꼈는데요.그 중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 하나가 이 말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상대방이 말을 뭐 없게 하면 이 쪽에서도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죠. 우리는 '가다/오다' 인데, 일본은 '팔다/사다' 입니다. 즉, 파는 말에 사는 말. 뭐 이런 뜻이죠.어딜 가나 이런 속담은 하나씩 있나봐요. 売り言葉に買い言葉 (うりことばにかいことば)売り言葉に買い言葉とはいえ、相手を気付ける言い方はよくない。(파는 말에 사는 말이라고, 상대방에 상처주는 말투는 좋지 않다.) 2018. 4. 11. 일본속담-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브루트스 너마저...케사르가 자신의 심복에게 암살당하면서 했던 말로 유명하죠.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기분은 어떨까요?그걸 빗댄 속담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일본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기르던 개에게 손을 물리다는 표현인데요. 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かいいぬにてをかまれる。) 育てた部下が敵軍に移った。飼い犬に手を噛まれるとは、このごとだ。(키웠던 부하가 적군에 투항했다. 기르던 개에게 손을 물린다는 말은 이걸 두고 하는 말이다.) 기르던 개가 주인 손을 물면 화나죠.... 2018.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