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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8

2020년 5월 초의 한국과 일본 지난 4일 일본에서는 이 달 31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을 연장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긴급사태선언은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했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연장한 것입니다. 아베수상은 오는 14일에 전문가회의를 거쳐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되면 긴급사태선언을 31일까지 지속하지 않고 바로 해제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무래도 희박해 보입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방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던 각 학교의 등교 개학을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그동안 PCR검사, 전수조사,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등 철저하면서 발 빠른 대응으로 세계적인 방역 모범 사례를.. 2020. 5. 5.
일본의 아동시설-아동관 일본의 아동시설 중 하나인 아동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동관은 일본의 아동복지법 40조를 근거로 설치된 시설입니다. 아동복지법 제40조 아동후생시설은 아동유원, 아동관 등 아동에게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여 그 건강을 증진하거나,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한다. 아동관은 아동지도원들이 아이들에게 놀이를 지도함과 더불어 안전한 방과 후의 장소를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쉽게 말해서 직원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곳입니다. 물론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임무겠죠. 더불어, 수상한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운영시간은 각 지자체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평일은 방과 후부터, 주말 및 공유일,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개관해, 오후5~9시에 폐.. 2020. 4. 23.
자연 재해 3종 세트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 일본 지난 12일 일본은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빵과 라면은 텅텅 비어있었죠. 그 현상 자체가 처음 경험해보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전 날, 빵 대신 과자와 컵라면 몇 개와 생수 한 병을 비상식량으로 구입한 후 당일에는 베란다 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놨습니다. 다행히도 오전에는 외출이 가능할 정도여서 테이프를 살 수 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비바람이 거세져 외출불가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는 도쿄지역의 교통이 끊긴 상황이고요. 하루종일 집에서 뉴스를 보면서 태풍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벼운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이라면 작다고 할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작은 지진입니다. 밖에는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지, 밤에는 초강력태풍이 불어온다지. 그런.. 2019. 10. 15.
일본의 민심? 요즘 북미정상회담으로 뉴스가 한창이죠. 일본 언론들도 한창 이 뉴스로 재미를 보고 있죠.얼마 전에 했던 남북정상회담 결과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정은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다르죠. 일본은 그를 믿을 수 없다고... 우리라고 믿을 수 있겠냐마는... 매일 뉴스를 틀면 나오는 것은 김정은 이야기. 그리고 재무성 관료의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 또 그것을 두둔하는 그의 상사 아소다로 재무상 일본이나 한국이나 정치인, 관료들의 행태는 거기서 거기라지만 참 대단합디다. 김정은과 아소다로, 재무성의 전 사무차관의 얼굴이 찢겨진 포스터를 보고 이것이 일본의 민심이 아닌가 생각해서 카메라 앱을 바로 실행했습니다. 2018. 5. 14.
벗꽃구경-우에노 도쿄에서 벗꽃구경으로 유명한 곳은 누가 뭐래도 우에노공원이겠지요. 아주 오랜만에, 15년만에 우에노의 벗꽃을 감상했습니다. 여전하더군요. 2018. 3. 28.
벗꽃구경-메구로가와 얼마 전 지인한테서 메구로가와가 벗꽃구경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역시 대단하더군요. 특히 매년 봄마다 그 곳에서 사쿠라마츠리를 한다는 사실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2018. 3. 28.
독도이야기 신용하의 독도 이야기, 살림, 신용하, 2004 흔히 ‘독도’ 하면 생각나는 유명인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를까. 젊은 사람들한테는 가수 김장훈이 떠오를 수 있을 것이며, 약간 연배가 있다면 ‘독도명예군수’ 정광태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못지않게 독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은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일 것이다. 초판 발행은 2004년이니까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쓴 적이 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얇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편한 책이었다. 그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본다.에 의하면 서기 512년 (지증왕 13년)에 작은 섬나라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이 신라에게 병합되었다고 한다. 에 의하면,"우산과 무릉의 두 섬이 현의 정.. 2018. 3. 20.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유정래 외 16인, 세나북스, 2015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 제목 자체가 현재 내 심정과 일치해서인지 눈에 바로 들어온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 일본에서 살아본 사람 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 사람 등 17명의 글로 구성된 이 책은 일본생활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하다. 그들의 일본 생활기는 어땠을까.외국생활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언어, 새로운 사회시스템에 적응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한국생활을 탈피한다는 뜻이다. 수십 년간 한국에서 살았던 그들이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누가 봐도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그들에게는 그 곳에서 펼치고자 하는 꿈이 있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한국 생활에 염증을 느껴.. 2017.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