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은 거절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정중히 거절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기분은 알겠지만 오히려 외국인이 봤을 때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7/09/01 - [일본어커뮤니케이션] - 일본인의 거절방법
그 대표적인 것이 "考えておく"라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생각해두겠다는 말인데 이 말이 일본사람들의 대표적인 거절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가게에서 점원이 점장에게 급여를 올려달라고 했을 때 점장이 "考えておく"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대놓고 급여를 올려줄 수 없다고 말하기에 미안하니까 그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거절표현입니다.
A : 「Bさん、明日行ける?」
B : 「うーん?行けないかもしれない。」
이 경우 B가 갈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요? 전혀 갈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이건 거절방법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은 이해방법입니다.
일본사람이 예를 들어 "ちょっと話したいことがあるんですが…"라고 했을 때 과연 "ちょっと"라는 말이 말 그대로 '잠깐만'의 뜻일까 하는 문제입니다. 그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우리도 있으니까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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