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은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할 때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배려의 마음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꽃구경을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럴 때 한국사람은 시간이 없거나 바빠서 못 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본사람은 못 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고자 애를 쓰지요.
花見ですか。いいですね。でも、週末にはアルバイトがあって~
(꽃구경요? 좋은 생각이네요. 하지만 주말에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좀....)
ああ、週末ですか。行きたいんですけどね~
(아, 주말요? 가고싶긴 합니다만...)
이렇게 가지 못한다는 말 대신에 말끝을 흐려버리는 거죠.
딱 잘라 거절하기보다는 나도 거기에 동참하고싶은 마음은 있다는 뜻을 상대방에게 우선 전달합니다.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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