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코하마에서 친구들과 마시느라 집에 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오는데 마치 관광객 기분이 들더군요.
어차피 할 일도 없고, 모처럼 요코하마까지 왔는데 바로 귀가하면 재미도 없을 것 같아, 요코하마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요코하마 경기장 위의 푸른 하늘이 왠지 부럽습니다.
요코하마의 중화가.
아침 거리는 한산합니다. 몇 시간 후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겠죠.
요코하마의 백미는 야마시타공원이죠.
야마시타공원에서의 아침은 18년만!!
18년 전에도 이 다리를 건넜을까.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설명이 필요 없는 공원 이름입니다.
이 공원은 항구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원도 보입니다.
하나의 그림입니다. 이 구도를 그려보고 싶네요.
이 묘지도 18년 만에 와봤습니다.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그리고, 가톨릭 순교자 묘지 근처에 있는 일본성공회 요코하마 성당.
아침 예배에 참석하고자 했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이번 주 미사는 포기....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 많아서, 이 동네 사람들은 눈이 호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토마치공원 안에 있는 건물입니다. 안을 둘러봤죠.
이게 내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뭐 이런 상상?
산책을 마치고 다시 요코하마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먹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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