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
'아미'의 뜻은 군대라는 뜻으로 "방탄복과 군대는 항상 함께 하므로 가수와 팬은 항상 함께" 라는 의미로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라고 한다.
공식 팬카페에서 투표를 통해 정했다고 하는데 이름은 잘 지었다고 느껴진다.
잘 지었다는 것은 뜻보다 발음이다. 뜻은 관심이 없고 내겐 발음에 관심이 간다.
ARMY, 아미.
여기서 'R'발음은 무시하자. 발음이 되지 않은 나라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종주국인 우리가 그렇다. 옆 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Y발음은 i발음에 가깝다.
주목하는 것은 A와 M이다.
A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갖고 있는 모음이라고 생각한다. 치과에 가서 입을 벌릴 때도 '아-'이고, 아이들이 처음 언어를 배울 때도 '아'부터 시작하리라고 본다.
아파파파.... 아빠... 아파... 파파... 마마... 맘마... 등등
이는 전 세계가 통하는 모음이다.
M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갖고 있는 자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양순음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다물었다 벌리면서 부드럽게 내는 발음이다. 이것 또한 아이들이 언어를 처음 배울 때 내는 소리이기도 하다.
엄마... 마마... 맘마... 맘맘맘마... 등등
'아미'는 이렇게 발음이 쉬운 음소들이 합쳐진 것이다. '아미'에겐 외국인들이 어려워 하는 받침이 없다. 그 자체가 영어이든 한국어이든 '아미'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쉬운 이름인 것이다.
어쩌면 '방탄소년단'과 함께 '아미'도 전 세계에 대해 확장성을 가지려고 2013년 7월 9일 태어난 것이 아닐까.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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