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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습/일본어어휘

맞장구치다

by 망고래빗 2017. 10. 14.

상대방의 말에 동조하는 것을 우리말로 '맞장구'를 친다고 합니다.

일본어에도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相槌(あいづち)」라고 하는데요. 

일본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일본인들은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맞장구를 치는 것을 상대에 대한 예의로 생각합니다. 그 말을 잘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あいづち」의 대표적인 말이 「なるほど」입니다. 일본사람과 대화를 하는 중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말은 '맞장구를 친다'고 합니다. 일본어도 비슷합니다. 


「相槌を打つ」 (직역 : 망치를 때리다 - 의역 : 맞장구를 치다)

 

우리는 옛날에 동네에서 잔치를 할 때 풍물놀이를 합니다. 북, 장구, 꽹가리, 징 등을 들고 즐겁게 놀이를 하죠. 

그 때 장구를 들고 서로 열심히 칩니다. 장구를 함께 칠 때는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맞장구를 친다는 표현이 나왔답니다.


일본어의 망치를 때린다는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교대로 망치를 때리는 것도 호흡이 맞아야 합니다.

가만히 보면 일본어와 한국어가 은근히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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